Blog eating knowledge



혼자 있으면 둘이 있을때 보다

밥 먹기가 더 귀찮아진다.

밥상을 펴고 반찬을 꺼내어 가지런히 놓고

밥과 국까지 담아 놓으면 되는데.....


역시나 혼자 있으면 하기 싫어진다.

큰 그릇 하나에 밥을 퍼고 반찬 먹을것만

대충 담아서 쟁반에 세팅~~~

혼자 살면 다 그런가?

나만 그런가?


조카가 며칠 집에 놀러 오기 때문에

미리 옷이랑 간식꺼리 등을

택배로 보내왔다.

뜯어서 정리하다보니 발견한 것이

팝김 견과류 어린이 김자반~~~


한끼는 떼워야 겠고 조카 먹을 김자반을 먹자니

혼날꺼 같고.......잠시동안의 고민을 뒤로 하고

혼날때 혼나더라도 조금만 먹자.



견과류가 드문 드문 보이긴 한다.

많이 혼나지 않을만큼만 덜어서 먹기로 하고

김치랑 청양고추만 세팅해서

대충 밥에 비벼 먹기로 한다.



10대 슈퍼푸드 중에서 4가지나

들어 있어서 몸에도 좋을 것이다.



양을 더 많이 해서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면 더 맛있을텐데......



후환이 두려워 정말 조금만 덜고

먹기로 했다.


혼자남의 한끼 식사는 대충 떼우는거

같지만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

결국 대충 떼우게 된다.


신기하게도 누군가 한사람만 있어도

밥상 차리는 건 뚝딱 아무렇지 않게

하는데 혼자 있게 되면 왜이리도

축쳐지게 되는지 모르겠다.


그나마 귀차니즘이 심해 한끼를

건너뛰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행인거 같다.


아무튼 나는 조카의 김자반을 가지고

한끼를 손쉽게 떼울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