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등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 거부

중국 폐기물 수입 중단에 재활용 처리업체들 "돈 안 된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비닐과 스티로폼 배출을 금지한다는 공지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지역에서는 페트병 같은 플라스틱 폐기물도 수거를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중국 폐기물 수입 중단에 따라서 재활용 업체들은 돈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올해 초 중국의 폐자원 수입 규제 이후 플라스틱 가격이 대폭 하라가면서 플라스틱 구매업체에 넘기는 가격이 kg당 90원에서 20원으로 떨어지고, 공짜로 넘겨주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도 상당히 많은데요. 음료수 페트병이 꾸준하게 발생하는 현실은 어느 집이나 마찬가지겠죠. 재활용 폐기물 수거는 각 지자체의 업무이지만 아파트의 경우 별도의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입주자 대표회 등에서 재활용 업체와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은데요. 중국의 폐자원 수입 규제에 따라서 재활용 업체의 플라스틱 폐기물 수거 거부 또는 플라스틱 단가를 낮춰 달라는 요구가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활용 업체에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거부를 한다면 보조금 지원 등의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야겠죠. 그렇지 않으면 플라스틱 폐기물을 태우거나 땅에 묻을수 밖에 없는데 이는 환경 오염으로 고스란히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