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대전차 미사일 현궁, 미국의 재블린을 능가하나?

다가오는 북 전차 킬러, 빛의 화살 현궁의 실전 배치

국내에서 개발된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 '현궁'이 다가오는 6월부터 실전배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현궁 미사일의 최종 점검이 끝나는데로 2개의 전방 사단에 초도 배치할 계획이며 야전 평가를 통해 늦어도 10월부터 현궁의 보급을 전 부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럼 북 전차 킬러로 불리는 빛의 화살 현궁에 대해 자세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빛의 화살' 현궁의 개발 계기

현재 활용하고 있는 대전차 무기는 90mm / 106mm 무반 동총과 토우(TOW)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무기들을 운용한지가 30년이 넘어 노후화 문제가 대두되고 북한의 전차 / 장갑차 기술의 발전으로 유효 사거리도 짧아져 적 전차 / 장갑차를 파괴하기 어려워 졌습니다.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2007년부터 시작해온 대전차 무기 개발 프로젝트가 바로 현궁입니다.

▲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독자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대전차 로켓 K.LAW ▲

◆ 현궁과 교체 대상인 무기들

현재 우리 군은 106mm 무반동총과 비 편제화기로 가동되는 90mm 무반동총 러시아제 매티스 M 대전차 미사일을 모두 현궁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2022년까지 현궁 미사일 배치를 마칠 예정이며 성능 대비 가격이 낮아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 현재 운용중인 대전차 토우 ▲

▲ 현재 운용중인 106mm 무반동총 ▲

◆ '빛의 화살' 현궁의 주요 특징

▶ '빛의 화살'이라는 뜻을 가진 현궁은 빛을 내며 활처럼 날아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미사일의 비행 모습을 살펴보면 양 옆으로 불을 뿜으며 날아가 활의 깃 모양을 연상케 하죠. (현궁의 영어 이름 : Ray bolt)

▲ 사출 모터를 이용하는 현궁 ▲

▶ 발사 후 망각형 자율 유도 방식 (Fire & Forget)  ☞ 미사일을 발사하면 자체내 탐색기로 전차를 알아서 추적하는 방식으로 3세대 대전차 미사일인 재블린도 같은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용중인 토우는 미사일이 전차에 명중하기 까지 지속적으로 유도를 해주어야 합니다.)

▲ 미국의 재블린(좌)과 현궁(우) ▲

▶ 현궁은 전차에서 가장 취약한 상부를 타격합니다. 만약 상부 타격이 어려울 경우 직사로 정면을 공격할수도 있습니다.

▶ 사격 후 후폭풍이 적어 실내사격이 가능하고 주/야간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 소형 전술 차량에 탑재하여 운영하거나 개인 휴대도 가능합니다.

▲ 소형 전술 차량에 탑재된 현궁 ▲

▶ 현궁의 주요 제원

1. 무게 : 13kg

2. 유효 사거리 : 약 3km

3. 미사일 발사 속도 : 최고 마하 1.7

4. 탄두 : 탠텀 탄두(반응장갑을 뚫기 위해 만들어짐) 사용

5. 미사일 1발당 가격 : 약 1억원

5. 개발 업체 : LIG넥스원 

▲ 측방 추진기관이 점화된 현궁 ▲

▲ 미국의 재블린 ▲

▶ 현궁은 유사 무기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재블린과 이스라엘의 스파이크보다 관통능력과 유효 사거리에서 앞서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2억 9천 6백만원에 달하는 재블린의 가격보다 1억원의 현궁이 더  가성비 면에서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죠.

[자료 출처 : bemi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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