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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으로 개고생한 황금연휴

나의 황금 연휴를 돌려 주시요.


추석 전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회를 안주

삼아서 술을 과하게 마시긴 했었는데요.

기분좋게 마시고 기분좋게 잠이 들었는데

문제는 새벽에 잠이 깬 뒤였습니다.

처음에 구토를 시작으로 설사까지 앞뒤로

계속해서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4시까지 계속해서 반복하다 더이상

버티지를 못하고 응급실로 이동했습니다.

대충 짐작은 했었지만 역시나 장염이었네요.

그런데 왜 저만 그럴까요?

회에 문제가 있었다면 가족들 다 문제가

있어야 하는데....저만 흠.....

결국 수액 처방을 받고 2시간 정도를 누워

있다가 약 처방을 받고 퇴원을 했습니다.


새벽이라 약국을 문을 안열어 병원에서

조제해준 약과 설사약을 받았습니다.

응급실을 이용해서 금액이 꽤 나올꺼

같았는데 총 5만 5천원이 나왔습니다.


퇴원을 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입술에

물만 축이다 겨우 죽을 먹기 시작했고

며칠동안은 다른 식구들이 맛있게 먹는

치킨, 피자, 고기 등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진짜 재수가 없을라니까 저 혼자만

뭔가 아다리가 걸려서 강제 다이어트에

황금같은 추석 연휴를 거의 누워서

며칠을 허비한건지 모르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