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eating knowledge



조카와 이마트를 가게 되면 항상 무언가를 사게 됩니다.

이번에 산것은 레고 엠마 의자입니다.

가격은 이마트 계산서를 보니까 12,900원이네요.

저는 잘 몰랐는데 아이들한테는 레고 프렌즈가 유명한가 봅니다.

카툰네트워크에서 7세이상 관람가로 등장인물이 올리비아, 스테파니, 미아, 엠마, 안드레아...

조카가 고른 것은 레고 엠마 의자였습니다.



삼촌, 이거 같이 맞추자....하는 순간 저는 절망에 빠졌습니다.

집중력을 요구하는 퍼즐이나 레고 조립은 딱 질색입니다.

설명서를 읽어 봐도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조카가 7살인데 "삼촌 같이 하자" 하면서도 혼자 뚝딱뚝딱 조립하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저는 전혀 못하는걸 7살 조카가 혼자서 만들고 있습니다.


"삼촌 이건 이렇게 끼우면 되는거야" 어 그래"



2살 조카가 누나가 하는걸 따라서 할려고 해 말린다고 혼났습니다.

거의 다 때려 부수는 수준인거 다들 아시죠?

그래도 7살 조카가 누나라고 동생을 엄청 챙기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기도 하구요.



암튼 저는 이마트에서 구입한 레고 프렌즈 엠마 의자는 손도 대질 않았습니다.

모든 작품은 7살 조카가 완성한 것입니다.

다음에 좀 더 고난이도의 레고를 사달라고 할까봐 걱정입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저는 조립이 문제니까요. ㅎㅎ

이렇게 조카와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