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배달 숯불 불고기는 복불복인듯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맛있는게 먹고 싶어질때 가장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요?

나만의 맛집 리스트에서 골라 외출을 할수도 있지만 그 마저도 귀찮을때가 있죠.

바로 그 순간 우리는 배달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배달 책자에는 브랜드 음식점도 즐비하지만 동네 음식점도 많죠.

그래서 동네 숯불 불고기를 배달시켜 보았답니다.

나름 비쥬얼은 괜찮지 않나요?

사진이 엉망이긴 하지만 샐러드에 구운 만두까지 보내 주셨습니다.

신기하게도 양배추 샐러드의 소스는 매콤한 칠리소스를 뿌린듯 매웠습니다.

혹시나 잘못 뿌리신건 아닐까?, 분명 캐첩과 마요네즈 소스가 아니었을까?

쌈 채소도 기본적으로 주셨구요. 상추만 있어서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저는 고기 싸먹을때는 깻잎을 더 좋아 합니다.

마늘과 고추와 쌈장 그리고 돈까스가 보입니다.

어여 한 쌈을 싸서 먹어 보았습니다.

기대를 하고 먹어본 한 쌈은 정말 맛이 있었는데요. 살짝 매콤하면서 숯불 향기가 올라와서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두번째 쌈 부터는 살짝 고기에서 누린내가 나더라구요...ㅠ.ㅠ

먹지못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끝까지 먹긴 했습니다만.....여기까지.....

사실 동네 음식점에서 배달시키는건 위험 요소가 따르죠. 제목에서처럼 복불복인거 같습니다.

맘에 들었으면 나의 맛집 리스트에 추가가 되지만 별로라면 워스트 리스트에 추가되겠죠.

살짝 고기의 잡내만 없었다면 괜찮았었는데 말이죠.